안녕하세요 퇴근하고 정말 어이없는 기사를 봤네요..
문제는 남해축산농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고객들에게 적금을 해지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하게됩니다.
그이유는? 내가 내손으로 신청한 적금을 해지하라니요?
이 일로 고객들에게 욕을먹고, 원성을 듣게됩니다.
7일 남해축산농협은
"한순간의 직원 실수로인해서 적금10%가 열리게되었다면서 (비대면으로)
농협이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너무많은 이자를 고객들에게 지급해야해서
경영하기에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합니다.
남해축산농협은 남해군어르신들의 피땀흘려가며 만든 농협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없이 문자를 보낸다며 덧붙였다고 합니다.
하긴.. 저 문자를 보내기까지 얼마나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욕을먹을 생각으로 보냈겠죠
적금가입 고객들에게 저런 문자가 도착을했고, 도착문자를 보고는
고객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경남 남해군에 있는 남해축산농협은 각 지역의 농업인들이
출자를 해서 세운 지역단위농협이라고 합니다.
사실 남해군 어르신들의 피땀흘려 만든 농협이 맞긴 맞네요
남해군 시민들이 없었다면 그 농협도 없었을테니까요
이 사건은 지난 1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최고 연 10.25%라는 엄청 난 이자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적금을 출시합니다.
이름은 'nh여행적금'
대면 가입 조건으로는 선납이연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딱 두시간 정도 비대면으로 상품가입이 가능하게 풀었는데,
이게 직원의 실수라는게 남해축산농협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비대면으로 하기에 고객들은 너도나도 순식간에 적금에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입금액제한도없었다고 합니다.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고, 한명이 같은상품을 여러개 가입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해축산농협의 예산이 바닥이난거죠
인터넷으로 들어가보니까 남해천산농협의 금융상품은
막혀있더라구요. 그리고 고객들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단 내가 내손으로 한 적금을 왜 해지를 하냐? 라는 식의 입장들이 대부분이지만
또다른 입장을 가진 고객들은 , 사실 다들 해지안하고 이렇게 있다가
진짜 남해축산농협이 망해서 우리 원금도 못받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 맞습니다. 이렇게 해지하라고 할거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말았어야죠
그리고 앞으로도 너무 높은 금리의 상품은 피해야 하나 하는 말까지 돌고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돈에 정말 예민하고 까칠하고 깊이 집중하게 되죠.
이건 정말 한두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정말 여러명이 걸린 문제인것같습니다.
남해축산농협 뿐만 아니라 동경주농협, 합천농협, 사라신협 등
고금리로 특판상품에 책임지기 힘든 만큼 어려운 수준의 예금이 몰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지를부탁하는 문자까지 온것같습니다.
남해축산농협은 1000억이 넘는 예수금이 유입되었는데,
이농협의 출자금은 73억 5천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금자산은 3억 3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감당이 안되는 수준의 예수금이 몰리긴 했네요
만약 은행과 고객입장이 반대입장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얄짤없었을것같습니다.
그럼 애초에 선착순으로 적금을 신청받거나, 인원제한이 걸려있도록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금융권이라는건 숫자하나에도 정말 예민한 기관인데,
일을 이렇게 허술하게 할 수 있나요? 고객의 돈을 맡아서 운영을 하는 기관인데
이런 큰실수를 한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가입금액 제한은 왜 안걸었을까요?
아마 해지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해지안하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사실 소비자 잘못은 아니죠 , 너무 고금리의 터무니없는 상품도 의심해봐야할듯싶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