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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해방일지 인생드라마, 명대사 /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였다

by 늘이짜응 2023. 2. 16.

일단 나의해방일지는 작년에 나왔던
드라마지만, 몇번이고 다시봤던 드라마다

2022년 방영을 했고, 4월9일에 첫방송을 했다
2022년 5월 29일에 종영을 했고,
최고시청률은 6.7% !
생각보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은 드라마이다

정주행 하기 좋은 드라마이고,
많은분들이 인생드라마로 뽑는 드라마이다

여기에서 유명해진 구씨는 바로 손석구
범죄도시2에서도 유명해졌지만,
그전부터 유명했겠지만 여기서 더 유명해진 듯하다!

연출은 김석윤, 극본은 박해영이다
주연은 손석구, 이민기, 김지원, 이엘, 천호진 등등!

이 드라마를 통해서 제35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박해영 작가가 수상을 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드라마이다
jtbc는 참 드라마 잘만드는 것 같다

사실 나의해방일지 말고도 나의 인생드라마
1위는 나의아저씨.. 정말 명불허전이다
근데 느낌이 어째 비슷하다? 했었는데
바로 박해영 작가는 나의아저씨 이후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나의해방일지로 나와서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손석구 배우 이외에도 많은 주연배우들이
연기력이 아주 출중한 것에 인기가 아주 좋았다

김지원이나 이민기, 이엘 등 배우들이 아주
자기역할에 찰떡으로 소화해서 연기력을 펼쳤기에
박해영 작가만의 힐링드라마가 또 탄생할 수 있었다

나의해방일지는 우리주변에서
없지않은 재벌집, 갑부 막장 이야기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드라마로 더 가까운 드라마이다

각각의 인물들이 추구하는게 뭐고,
삶을 살아가면서 뭐에 행복해하고 뭐에 힘들어하는지

드라마가 좀 나의아저씨처럼 무거운 분위기가 있다
보다보면 이게 집중이되고 아주 잔잔한 힐링이 되는 부분들이 속속들이 나온다

이게 박해영 작가만의 매력인듯!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각자만의
성향도 다르고 환경도 달라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내가 힘든점이 있으면
이걸 뭘로 풀어야할지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텐데,
이런 흔하디 흔한 사람들을 위주로 써주니
정말 더할나위 없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사실 나의해방일지 라는 제목은 좀 찰떡인듯 하다
우리는 무엇으로 부터 해방하려 할까?
나의 해방일지는 어떤걸 써야할까?

살다보면 행복한 날들보다 평범한 날들이 무수히 더 많다. 이런 행복한 날들보다 평범한 날들을 위해서
우리는 힐링도 필요하지만 해방도 필요하다

연령층이 좀 다양하게 사랑을 받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을 해가면서
무언가로부터 해방을 해야하는지 모습도 보여지면서
우리의 삶은 어떤지, 내삶은 어떤지 생각을 해보는 시간도 가진 드라마 인듯하다!

사실 어떤 해방을 해야한다
딱 어떤해방을 했다. 정의가 내려진 드라마의 결론은 아니지만, 각자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듯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을 짓고싶다.

작품 중에서 김지원의 역할은 염미정이라는 역이다
염미정은 정말 어둡디 어둔 캐릭터이다.
한번도 채워져 본적이 없는 캐릭터
전남친에게는 사랑을 주기만하고, 돈을 빌려주기위해서 자신의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빌려주지만 정작
그돈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치만 이건 전남친 뿐만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또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집에서는 서울에서 삼포까지 회사에 출퇴근을 하는 시간만해도 무려 4시간 정도이다. 이런 삶을 살면서도 아버지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타인들에게 양보만 하고 산다.

직장에서는 윗상사가 욕을하고, 화내도 그저 듣기만하고 화병이 날 수 있을 만큼이나 참고사는 캐릭터..

이런 염미정은 매 순간마다 배려하고 참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오고있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구씨.
구씨에게 자신을 추앙하라는 그 유명한 대사를 친다

그이후부터 삶으로부터 해방을 시작하고자 노력한다.
더이상 주기만 하고 참고살고 배려만 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채우는 삶. 사랑을 받으면서 변화하고자 한다

억지로라도 이렇게 추앙을 당하면서 자신의 삶을 채우려 한다. 이과정을 통해서 염미정은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알아가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기도 하고 자신을 채울 수 있는 삶으로 변화해간다.

매회가 진행이 되면서 염미정, 김지원이 변화가 되어과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초반에는 정말 우울하디 우울하고 답답할 만큼 고구마스러운 염미정이였다면 점점 지날수록 다행이다.. 그렇지..하는 마음으로 달래주면서 성장해가는 김지원을 보게 되는 듯 했다!..

그리고 구씨. 바로 손석구의 역할인 구자경

이 구씨는 미정이와 반대로 모든걸 가졌던 삶을 가졌다
어두운 일을 하면서 비싼술도 사고 , 비싼차도 사고, 비싼 옷도 사고 돈으로 하는건 다 누리고 사는 삶이였다

그치만 하루하루 시간과 돈에 쫓기면서 살고
내가하고 있는 일과 돈이 사라지고 없어질까봐
하루하루 모든걸 가지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구씨였다.

그치만 이 구씨는 염미정을 만나게되면서 변화해간다
자신을 추앙하라는 염미정에게 부정적이였지만
점점 자신의 마음을 열고 비추기 시작한다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으르 느끼게 되고,
전에 느꼈던 삶에서는 느끼지못했던 주기만 하는 삶을 살아가니까 채워지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

구씨는 미정이와 지냈던 시간들을 통해서
받는삶보다는 주는삶으로 가치가 더 크다는걸 느끼게되서 전에는 돈과명예에 매달렸다면,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나중에는 깨닫게된다.

구씨의 이런 삶을 해방시켜준게 바로 염미정이 아닐까?

가진게 많아도 더 욕심을 내고 가지려 하기만 했던
구씨의 삶을 반대로 느끼는 감정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탈출하고 해방할 수 있는 환경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구씨의 연기는 정말 대사가 많이 없지만,
비닐봉지를 들고다니고 늘어진 옷과 매일 마시던 술을 잊지 못하지만 그런 패턴들을 통해서 그의 삶을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리고 또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던 삼남매
그리고 삼남매의 어머니와 아버지

여기서 삼남매의 어머니는 매일 일을하고, 집안일을 같이 꾸준히 오래동안 해온다. 멀리출퇴근하는 아들과 딸들을 위해서 아침마다 일찍일어나서 밥을 하고 챙겨주고,
집안일을 하고 남편을 도와서 밭일도 하고
다시 또 밥준비를 하고 자식걱정만 하던 역할이다

너무나도 희생만 해오던 삶을 보여주는 어머니역 이였다.
이런 어머니는 퍼주기만하고 맞춰주기만 하고,
집안일만 하던 삶에서 벗어나 해방을 시켜줄 수 있는 삶을 꾸기도 하셨을 테지만 결국은 죽음으로 결론이 지어지면서 죽음으로 해방을 하게 된다.

정말 마지막까지도 밥을 하다가 낮잠을 자다가 돌아가신다. 죽을때까지도 희생하며 밥만하다가...
이부분에서 정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결국 죽음으로 된 결론이 해방일까, 해방을 하지도 못해보고 죽음을 맞이한 삶일까?

항상 우리엄마들을 보면 희생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혆실이다.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하면서 ‘나’라는 주체가 사라지는 엄마의 삶.
우리 주변에 옆집에도 맞은편에 있는 집에도
현실적인 부분으로 다가왔던 어머니의 인생살이

삼남매의 이민기와 이엘도
좋은 연기력과 스토리로 재미를 더했던 것 같다

이민기는 참 이번생은 처음이라 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너무 좋아하게 된 배우인데,
현실적인 드라마 연기가 정말 찰떡인 배우같다
막장드라마에는 안어울릴 듯한 느낌?

일에 쩌들어 살기만하고, 불만을 품고는 있지만 결국 해방하며 살지못했던 이민기의 역할도 참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데 마지막회쯤으로 가면서 점점 웃음을 찾고
본인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았다

이엘도 마찬가지로 매력있는 캐릭터
말투가 아직도 떠오른다
유부남을 좋아하는 캐릭터, 그치만 자기삶과 자기주장도 강해서 내가원하는 삶으로 살아가려고 하지만
내마음처럼 쉽게 이세상은 살아지지 않는 그런 현실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던 삼남매지만
집중해서 아주 매력있게 봤던 부분인 것 같다

각자가 원하는 방식은 다르고
각자가 해방하는 방법은 다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하루하루가 힘들고, 버티고, 이겨나간다

요즘은 참 생각해보면 학생들도 젊은사람들도
힘든 현실이 된 것 같아서 슬프다

이겨나간다라기 보다는.. 어쩌다 보니 살아가며 시간이 흐르고 있는 현실
버티는자에게 복이온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라는 말이 과연 와닫는 현실일까?

요즘 내 삶만 보더라도 아니다..

우리는 나의해방일지나 나의아저씨, 현실적인 힐링 드라마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한다

힘든 각자의 현실이지만 여기에서 해방을 하게되는
각자의 삶들을 보면서 대신 힐링을 받기도하고,
멘탈을 다시 다잡기도 한다

그리고 또 새로운 자극을 받았을지도!!

난 무엇으로 부터 해방을 원하지? 생각하게된다
곧 결혼하고 임신을 예정인 나는.. 결혼을 빨리 하고 안정적이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하고, 임신 출산 육아를 하게되면 임신,출산,육아로 부터 해방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나의 해방은 작게라도 해야하고
내 삶을 더 지혜롭게 살아가려면 생각을 꾸준히 해야한다
아주작은 변화로도 해방을 할 수 있을 수 있기에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느끼고 인생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구씨가 사랑을 많이 받았던 이유는
일단 얼굴도 멋있는 손석구지만^^

마인드가 매력있어서 인 것 같은 느낌이다

극중에서 한말중에,

사람들이 눈 앞에 왔다갔다 하는 것도 싫고,
눈앞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말하면 더 싫고
쓸데없는 말인데 들어줘야하고,
나도 쓸떼없는 말을 해 내야하고

라는 대사가 있다.
이런 대사는 사실 나도 어쩌면 저런 생각을 한적이 있지 않은가? 싶을정도로 와닫고 현실적인 대사이다
돈을 벌어야하기에 일은 해야하고
일을해야하니사람들을 만나야하고, 말을 들어줘야하고.. 말을 해야하고 참아내야하고..

번아웃이 온 사람들에게는 더 와닿았을 것 같은
구씨. 그의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공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이거 말고도 찰떡인 대사들이 정말 많은 나의해방일지

명대사들 투척하고 마무리 지으려 한다

제일 유명했던 명대사

“날 추앙해요 , 한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
내가 만났던 놈들은 모두 개새끼.
당신은 어떤일이든 해야해요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가득 채워지게”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 덕분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토요일이지 하며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를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않고 사는법”

마지막회쯤에 나온 염미정의 대사이다.
정말 몇번이고 다시봤던 명대사
작가님 정말 리스펙..

표현력이 서툰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이렇게 찰떡같은 멘트들을 쏟아 내 주시니..!!!

“지쳤어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지쳤어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을 뜨고잇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예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염미정이 한 대사-

박해영작가님 다음작품 또 기다릴께요
또오해영, 나의아저씨, 나의해방일지
다 너무 재밌게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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