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꼬꼬무 67회를 늦게나마 보고
너무 멋있어서 고미영 산악인의 후기를 작성합니다
개인적으로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자주가곤 합니다
근데 취미로 가는 등산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멋있는 고미영 산악인의 도전을 담은 이야기더라구요


마운틴의 m , 그리고 미영의 m이 담긴
목걸이를 하고 도전을 이어가는 고미영 산악인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분야 최고의 선수가 고산등반에 도전하게 됩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이 단거리선수라면 마라톤은 고산등반을 하는거라는 의미가 있을 정도로 큰 꿈을 시작한 고미영 산악인..


그당시 14좌를 완등한 여성은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고, 고미영 산악인은 아무도 이루지 못한 꿈을 꾸고 있었던거죠
혼자 에베레스트에 도전했다가 경험부족으로 실패를 하고, 김재수 대장님에게 자신의 등반 매니저가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김재수대장님과 고미영 산악인의 도전이 시작 됩니다.


k2라는 하늘을 벨듯한 날이 선 능선이 있는 험난한 삼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강풍과 끝없는 눈보라
사진이나 영상만으로도 너무 무섭더라구요


악명높은 k2 정상 공격에 나선 원정대들
8,200m보틀넥 지점


눈이 모인 거대한 빙벽인 세락
세락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거대한 빌딩만한 것들도 있다는 세락


지난 54년동안 두번정도 붕괴가 된 세락
근데 우리나라 원장대들에게 세번째 세락이 떨어집니다


이 사고로 한국 원정대원 3명을 포함해서
총 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해요
외국팀 포함 총 11명의 사망자가 나온 큰 사고라고하네요


고산등반 역사상 최악의 참사..
그이후 낙담했지만 고미영산악인의 권유로
다시 등반도전을 이어갔다고 해요


세계8위 봉인 마나슬루
7번째 등정에 성공을 하고,
계속 도전을 이어나 갑니다
그러나 고미영산악인은 이렇게 자신에게만
칭찬세례가 쏟아지고 주인공이 되는게 미안하다고 했다고 해요. 매니저로 가는 김재수 대장님이 같이 고생하고 힘든데 그게 미안했다고 하네요


혼자만 영광을 차지하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해요
그이후 마칼루로 도전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세계5위 봉인 마칼루로 8번째 등정을 성공하고
세계3위 봉 칸첸중가 9번째 등정까지 성공을 합니다


세계7위인 봉 다울라기리 까지
10번째 등정을 성공하게 됩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ㅠㅠ
게스트로 나온 유이도 엄청난 도전을 했더라구요
최근 킬리만자로 등반을 다녀왔다고 해요


고산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말해주는..
고산병이 오게되면 각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신을 놓고 뭘하는지도 몰랐다고 해요
산소부족으로 인해서 이상이 생긴 감각들..
저도 스위스 여행갔을때
융프라우 올라가게 되니까 4000m가 넘어가니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고산병증세를
호소하더라구요


그리고 낭가파르바트.
등정난이도가 최악인 산이라고 해요


일명 악마의 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이산을 헤라믄불이라는 사람이 정상을 찍고 왔다고해요


낭가파르바트 최초 등정자 이기도 한
이 사람은 겨우 정상을 찍고 하루만에 돌아왔는데
내려온 그를 보고 다들 놀랐다고 해요


헤르만불의 얼굴이 완전 달라져있어서
놀랬다고해요..
하루만에 완전 60대 노인처럼 폭삭 늙어버렸네요


정말 하룻밤새에 완전히 바껴져서 나온
얼굴을 보니, 그냥 산이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렇게 고미영 산악인은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찍게됩니다


세계 9위 봉 낭가파르바트를
11번째 등정으로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치만 하산중에 저산소증으로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고해요


길이 아닌 곳으로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도하고,
계속 위로만 올라가고 전혀 다른 길로 가기도 했다고 해요


안전을 위해서
앞장서서 내려온 김재수 대장님
그중 로프가 없는 곳을 발견했지만
다행히 위험하지 않은 구간이라서 확인 후 내려가셨다고해요


그치만 대원들을 기다리던 중
이상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당신네 대원 좀 전에 아래로 떨어졌다는
말도안되는 소식
사고 지점까지는 캠프에서 불과 100미터 거리였다고 해요


휘청하면서 넘어지던 고미영 산악인,
순식간에 협곡 아래로 사라져 떨어져내린거죠


그 후
헬기를 동원해서 수색을 시작했다고 해요
그 넓은 산에서 실종자 찾는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꼴이였겠죠


세번을 수색해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같이 헬기에 동행해서 수색하던 김재수 대장님
하늘색 옷을 발견하고 고미영 산악인을 발견합니다
바로 실족이 되었던 지점에서
1000미터 떨어진 지점이였다고 해요
1000미터 추락을 한거죠.. 너무 무서워요..


등산로 곳곳에는 등반가들의 시신이 많다고 해요
고미영의 위치는 접근하기 조차 힘든 절벽이였다고해요


고미영의 시신을 번갈아 안고 내려온 원정대
시신을 겨우 수습하고, 13시간만에 시신을 내려오게 했다고 해요
원정대들도 참 대단하네요


함께 안자일렌을 묶으면 했던 약속이 떠올랐다고 하는 대장님, 누가되든 혼자 죽게 놔두지 않겠다던..


안자일렌을 묶으며 했던 약속을 못지켜서 너무 미안해서 힘든 시간을 보낸 대장님..
11번째 봉우리에서 멈추게 된 고미영의 도전



나머지 세개의 봉우리는 정말 안전하고
완벽하게 등반을 하면서
당신에게 8000m 14개의 봉우리를 선물하기로
약속을 하는 대장님
서로를 얼마나 의지하고 신뢰했는지 보여지는 부분이였어요


낭가파르바트에서 함께한 문철한 대원도
함께 가기로 했다고 해요
문철한 대원의 헬멧인데 정말 처참하네요
얼마나 힘든 도전이였을까요


2010년 여름
가셔브룸 1봉, 가셔브롬 2봉 등정에 성공을 하고,
마지막 14좌까지 다 등반을 하고
약속을 지키게 되서 정말 기쁘다고 말하는 대장님


그렇게 8000m 14좌 완등을 하고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14좌 완등에
성공을 하신 김재수 대장님이였다고 해요


마지막 고미영 산악인의 영상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추락하는 사고만 아니였어도
김재수 대장님과 함께 충분히 14좌 완등 같이 하셨을 것 같은데 말이죠..
산은 엄마의 품속 같다고 얘기를 하십니다
언제든 다른 데 열심히 다니다가 안겨도 언제든
안아주는 산이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산을 사랑하고 산을 좋아했는지 느껴지네요
꼬꼬무 67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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