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월드컵 16강진출이 믿기지않고 너무 기쁩니다
그러던 중 알게된 사실, 가나대통령은 우리나라의 16강진출을
너무축하하고 기뻐한다는 사실이였다
포르투갈과 우리나라가 경기를 할때, 가나와 우루과이도 경기를 동시에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나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
사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이라는 실력이 엄청난 나라와 경기를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대도 안했던 분들이 많고,
우리가 아무리 잘해서 이긴다고해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점수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못하는 상황에 있었다
그치만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에 경기해 승리를 거머쥐었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이 경기는 한마음으로 우루과이의 16강진출을 못하게 하는
가나선수들의 의지가 엿보였던 장면들이 종종 나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 입장에서보면 정말 좋은 장면들이죠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선수를 교체하는 등,
골킥 상황에서 시간을 끌기도하는 등 여러가지 장면이 보였습니다
전 티비를 보면서 수아레스 사건을 모르고
선수를 교체를 왜하지? 1분남았는데..선수교체를 한다고? 하며
보기는 했지만 내심 속으로 좋았습니다..ㅋㅋㅋ
결과적으로는 가나는 우루과이에 0-2로 패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우의수를 완성시켰습니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나자 마자 경기에 빠져서 막판에 우루과이
벤치에 앉아있던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가 비춰졌고,
옷으로 얼굴을 가리며 울고있는 장면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혹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가나 경기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2010년 남아공월드컵 12년전에
가나와 우루과이는 악연이 시작되었습니다.
8강에서 가나와 우루과이는 붙었었습니다
1-1로 박빙을 펼치고 있던 연장전.
도미니카 아디이아의 헤더를 정말 골키퍼인듯 수아레스선수가 손으로 공을 쳐냈습니다.
그리고 수아레스는 퇴장을 당했습니다.
그렇게되서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선수가 패널티킥을 하게됬고, 실축을 했습니다
결국은 승부차기 까지 갔고, 우루과이가 승리를 해서 우루과이가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수아레스선수가 고의로 공을 손으로 쳤다는 얘기가 나왔고
사실 그 골만 들어갔으면 4강을 진출하는 가나였습니다.
근데.. 4강은 물거품이 되버린거죠
당연히 수아레스 선수는 원망의 대상이 되버렸습니다
실제로 수아레스 선수는 이번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사과하지않겠다고, 그때 퇴장당하지 않았느냐 라는 말로
가나선수들의 복수심을 불타게 하는 의지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가나입장에서는 수아레스선수가 정말 미웠겠죠.
실제로 가나의 미드필더였던 이브라힘 아유는 인터뷰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나가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할것으로 확신했었다고 했었다"
(수아레스의 사건이 터지기 전)
그래서 가나의 전체, 아프리카 전체가 수아레스를 아주 미워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12년전 이 장면 때문에 가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같은조로 결정이 된
우루과이를 보고 복수를 다짐했다고 합니다.
가나의 대통령까지 나서서
"우리는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를 12년 동안 기다려왔다"
"이번에는 수아레스의 손이 가나를 방해하지 못할것으로 확신한다"
라고 말할정도였습니다.
수아레스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실제로 경기 후 수비수인 대니얼 아마티는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합니다
경기중에 우루과이가 1골이 더 필요하다는것을 알았고,
동료들에게 우리가 16강을 못간다면 우루과이도 못가게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했다고 합니다
가나팬들은 우루과이의 16강진출에 실패한걸 진심으로 기뻐했다고 합니다.
물귀신 작전이 통한거죠 , 복수는 성공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가나가 졌음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코리아!를 외치며
노래를 부르고 팬들은 우루과이를 응원하러 온 팬들을 보며 웃고 미소짓고 신이났었다고 합니다.
한 가나팬은 영국의 스포츠 인터뷰에서
가나도 16강에 가지못했지만, 우루과이가 떨어져서 무척 기쁘다며
한국과 포르투갈을 이제 응원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 나쁜손으로 가나의득점을 막았던 수아레스
그 골이 들어갔다면 가나는 4강진출이 정말 거의 유력했었는데요..
수아레스는 그 볼을 고의로 손으로 막아냈습니다..
12년전의 악연은 잊을 수 없겠죠
단순한경기도 아니고 월드컵 4강진출이 달린 극박한 순간이였는데말이죠
만약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을 겪었다면 ,
우리도 정말 분노에 차올라서 복수를 다짐했을거라고 생각이듭니다
가나 국민들이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어떤 목표가있었는지,
이제야 깨닫게 되는 부분이였고 우리나라의 조력자 가나가 내심 고맙더군요
정말 모두가 도운 한국의 16강진출,
가나의 물귀신작전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브라질과의 경기도 응원하겠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는 sbs스포츠 유튜브 경기장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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